최신뉴스

날씨: 나흘째 폭염주의보, 부산 32도...광복절에도 폭염

◀앵커▶나흘째 폭염주의보가 계속되는 부산은오늘도 어제만큼 덥겠습니다.낮 최고기온 32도까지 오르겠고광복절인 내일도 낮에는폭염이 기승을 부리겠습니다.자세한 날씨, 정민경 기상캐스터입니다.◀리포트▶지난 주말에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부산은 오늘로 나흘째폭염주의보가 계속되겠습니다.낮 최고기온 32도까지 오르겠고,체감 온도는 33도 이상인 곳이 많겠고요.광복절인 내일도오늘만큼 기온이 높게 오르겠습니다.출근길 내륙을 중심으로안개가 짙게 끼어있습니다.오늘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요.내륙은 대기 불안정으로소나기 소식이 있습니다.경남서부내륙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5~30mm 가량의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밤 사이 공기가 조금이나마선선해지는 느낌이 듭니다.지난 밤 경남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25도를 밑돌았는데요.현재 기온은 부산 25도,울산과 남해 23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하지만 낮에는 여전히 날이 뜨겁겠습니다.경남 대부분 지역에폭염주의보가 이어지겠습니다.낮 최고기온 부산과 창원 32도,양산 33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당분간 동해안에서는너울성 파도를 조심하셔야겠습니다.바다의 물결은 동해남부먼바다에서최고 2.5m로 다소 높게 일겠습니다.광복절인 내일도 오늘만큼 덥겠고요.주 중반부터 기온이 조금씩내려갈 전망입니다.날씨였습니다.◀끝▶ 

정민경 | 2023-08-14

BNK 부산-경남 전산망 제각각..비용만 1조원 낭비

◀앵커▶BNK금융그룹이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한지올해로 10년이 됐습니다.두 은행 간 각종 수수료가 면제되고,고객들도 같은 은행처럼 편하게 이용하는데..사실 이 두 은행은 엄연히 다른 은행입니다.전산시스템도 두 은행이 제각각 운영하면서, 연간 천억원씩, 지난 10년간 안써도 됐을전산시스템 비용이 1조원에 달합니다.이만흥기자..◀리포트▶BNK금융지주의 전신인 BS금융지주가,경남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한 것은지난 2014년입니다.이듬해 은행명을 BNK경남은행으로 변경하고지분 100%를 인수하면서,BNK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거느린금융그룹이 됐습니다.그러나 은행 통합이 아닌투 뱅크 체제를 유지하게 되면서,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10년째전산시스템을 각자 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전산시스템 운영 비용은은행 1곳 당 연간 천억원 규모.지난 10년간 두 은행에 들어간전산시스템 비용이 2조원에 달하는데,전산시스템을 통합해서 사용했으면1조원이면 충분했을 비용입니다.[BNK금융관계자]"연간 천억원 예산 중에, 1개 은행으로 봤을 때 700-800억 가량이 시스템 구축을 위한 IT 투자비용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비용은 200-300억 정도 됩니다"BNK는 금융당국에 여러차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전산망 통합 허가를 요청했지만,금융위원회는 검토해보겠다는원론적인 입장입니다.BNK측은전산망 통합시 최대 관건인은행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 대책 수립에착수한 상황.그러나 이것 말고도 넘어야할 산은 많습니다.[금융위원회 관계자]"예를 들면 전산망 접근에 대해서 내부통제기준도 마련해야하고, 금융거래 안전성과 신뢰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안전대책도 설정 운영해야하고..."전산시스템 통합까지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여기에다 통합에 따른 구조조정 불안감 등도전산시스템통합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이에 대해 BNK금융그룹은,“전산 통합은 오히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투뱅크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MBC NEWS 이만흥.◀끝▶ 

이만흥 | 2023-08-13

′K 문화′와 ′엑스포′ 알리는 원아시아 페스티벌...10월 개최

◀앵커▶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원아시아페스티벌이 부산에서 열립니다.이번 페스티벌은 11월에 발표되는2030 월드 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있어서,음악 공연 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 전시까지준비돼있습니다.정진명 기자가 소개합니다.◀리포트▶[2021.5.6 원아시아페스티벌 ′펜타곤′]"제가 굉장히 설레는 마음으로 새벽부터 내려왔어요.오늘 날씨도 좋고, 이 경기장도 너무 예뻐가지고."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원아시아 페스티벌은2020년 코로나19 여파와 2022년 이태원 참사로 두 차례 축제가 취소됐습니다.마지막으로 열렸던 2021년 5월 페스티벌은V-live 등 플랫폼을 통해온라인으로 열려 관객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이번 원아시아페스티벌은오는 10월 21일과 22일 이틀 동안K-pop 콘서트는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파크콘서트는 부산항 1부두에서 진행됩니다.특히, 올해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개최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북항 지역에서 열리게 됐습니다.k-pop 콘서트는 NCT127, 오마이걸, 이채연 등인기 아이돌이 총출동해 공연을 하고,파크콘서트는 가을 밤에 잘 어울리는발라드 등으로 준비됐습니다.지금까지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K-POP 콘서트는 객석의 20~30%가외국인일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특히 2021년 원아시아페스티벌랜선 개최에서는해외 유입이 186만 여명을 기록해,2019년 2만4천 여명과 비교해75배 증가했습니다.[이정실 / 부산관광공사 사장]"(세계 팬들을 위해) 원더케이를 통해 가지고 전 세계적으로생방송으로 송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K-컬쳐 때문에 많은 분들이 시청할 거라고 저희들이 예상하는데,아마 그것을 통해 2030 월드 엑스포 개최 예정지를 홍보할 수 있습니다."4년 만에 열리는 원아시아페스티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티켓 오픈은 오는 21일 오후 2시에 시작됩니다.MBC 뉴스 정진명입니다. ◀끝▶ 

정진명 | 2023-08-11

에어부산 2분기 LCC영업이익 1위..비결은 ′마른수건 쥐어짜기?′

◀앵커▶에어부산이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 가운데올해 2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매출로는 저비용항공사 4위 수준인데도 이같은 성과를 올린 건데...이런 성적의 이면에는인력과 비용 감축, 임금동결이 있었습니다.이만흥기자입니다.◀리포트▶올 2분기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의실적 발표 결과,매출액 1위는 제주항공으로3천698억 원이었습니다.뒤를 이어 티웨이항공 2천861억원,진에어 2천590억원,에어부산은 천983억원으로 4위에 그쳤습니다.그러나 영업이익 부문에서는에어부산이 339억원으로압도적인 1위였습니다.제주항공이 231억 원, 티웨이항공 196억원,진에어 178억원이었습니다..덩치 큰 경쟁사들을 제치고에어부산이 영업이익 1위를 기록한데는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에어부산은 2019년 이래 5년째 임금이 동결되고 있습니다.그사이 352명이 회사를 떠났고,직원들의 업무 강도는 높아진 반면인건비와 각종 비용은 줄었습니다.반면 경쟁사인 제주항공은올해 3월과 6월 100여명의 승무원을 뽑았고이달에도 신입 객실 승무원을 뽑습니다.진에어도 지난 2월과 7월두 차례 채용에 이어,하반기에 120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고,티웨이항공도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냈습니다.에어부산만모회사인 아시아나항공의 부실 때문에투자와 채용이 사실상 올스톱된 겁니다.때문에 에어부산을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분리해매각하라는 요구가 끊이지 않지만,양대 항공사의 결합을 추진중인 산업은행은분리매각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말합니다.[산업은행 관계자]"에어부산을 분리매각한다는 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방안에서 고려되고 있지 않은 부분입니다. 오로지 기업결합 하나에만 매달리고 있다 보니까..."아시아나항공와 에어부산 인수를 추진중인대한항공은, 인수 합병이 완료되기 전까지는에어부산 문제에 관여할 수 있는권한이 없다는 입장입니다..[대한항공 관계자]"재무자료나 이런걸 함부로 들여다볼수도 없는 상황이고, 인수합병이 끝나기 전까지..아시아나와 아시아나 자회사에 대해 저희가 관여할 수 있는 상황은 현재는 아닙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은올해도 해를 넘길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기업결합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그러는 사이 애궂은국내 우량 저비용항공사들까지피해를 입고 있습니다.MBC NEWS 이만흥입니다.◀끝▶ 

이만흥 | 2023-08-10

한일 뱃길 열렸지만 여객터미널 상가는 ′벼랑 끝′

◀앵커▶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여객선들이모두 운항을 재개했습니다.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을회복하지 못하고 있는데요...선사들의 폐업으로한일 노선 배편과 이용객이 줄면서터미널 입점 업체들도운영난을 겪고 있습니다.김유나 기자입니다.◀리포트▶이른 아침부터 출국장 대합실이 북적입니다.가족 여행객들과 단체 관광객들이 몰리면서출국장 앞에는 긴 줄이 생겼습니다.[한미원 / 여행객]"처음으로 일본 가는 거거든요. 그래서 기대가 많이 됩니다.대마도는 한번도 안 가봤거든요. 부산에서 자주 왔다갔다한다고해서 (배 타고 가요)"한일 여객선 운항이 재개된 건 지난해 11월.코로나19로 끊겼던 바닷길이2년 8개월 만에 다시 열린 겁니다.올 1월 만 2천명에 그쳤던 여객 수는매달 늘어 지난달 6만4천명까지 급증했지만,코로나19 이전 연간 이용객 94만여명과 비교하면 아직 44% 수준에 불과합니다.코로나19 기간 선사들이 폐업하면서운항 노선과 배편이 줄었는데,특히 일본 수요를 견인했던 대마도 노선이 3월이 다 돼서야 재개됐고,그마저도 2곳 중 한 곳만 열렸습니다.[김유나 기자]"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승객 수가아직 코로나19 이전을 회복하지 못하면서이곳 터미널 안에 입점해있는 시설이나 상가들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터미널에 식당과 편의점 등 14곳이 입점해있지만,매출 회복은 꿈도 못 꾸고 있습니다.수속 시간이 짧다보니 쇼핑 시간도 적어,일부 매장은 비어 있을 정돕니다.[서옥미 / 부산면세점 부산항점장]"(부산항여객터미널은) 예전에는 30분 전에 들어왔다가, 20분 전에 들어왔다가 면세점에서 물건 찾고 배 타기 바빴거든요. 공항과 비교하면 저희가 판매하거나 매출 올리는 데 애로사항이 많다고 생각합니다."승객들이 출국장 면세점에서여유롭게 쇼핑하도록 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치자, 최근에는 수속 시간이출항 1시간 반 전으로 조정됐습니다.[전언육 / 부산항만공사 산업혁신부장]"국제여객터미널 입주 업체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자임대료는 당분간 60% 감면을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애로사항을 청취해서.."부산항만공사는여객터미널 이용 활성화와입점 업체들의 운영난을 해소하기 위해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MBC뉴스 김유나입니다.◀끝▶ 

김유나 | 2023-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