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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뉴스

전국에 뿌려진 ′폭탄테러′ 메일..부산시청 ′비상′

◀앵커▶오늘 전국 관공서에 ′폭탄테러′를예고하는 메일이 전송돼온라인 상에서 흉기난동, 살인을예고하는 게시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이번에는 전국 관공서와 주요 대학교에서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이메일이 전송되면서,전국 곳곳 비상이 걸려 긴급 대응에 나섰는데요.경찰은 일본에서 발송된 것으로 추정되는이메일의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현지호 기자입니다.◀리포트▶부산시

현지호 | 2023-08-16

′가을 태풍′ 더 무섭다..양식장 대비 어떻게?

◀앵커▶얼마 전, 태풍 ′카눈′ 으로부산에서도 피해가 속출했죠.태풍은 지나갔지만,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해마다 가을이면 태풍이 연달아 북상하기 때문인데,부산은 특히 기장 지역에 몰린양식장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김유나 기자가 보도합니다.◀리포트▶지난 10일, 태풍 ′카눈′이 휩쓴 부산.기차를 쓰러뜨릴 정도의 강풍이 몰

김유나 | 2023-08-16

부산-수서 SRT 운행 축소

◀앵커▶다음달부터 부산과 서울을 오가는수서고속철도, SRT의 운행 횟수가 줄어듭니다.국토교통부가 ′국토균형′ 발전을 이유로해당 노선의 열차를 다른 지역 노선에 투입하기로결정한 건데요.피해가 우려되는 부산에서는"희생만 강요한다"라는 비판도나오고 있습니다.송광모 기잡니다.◀리포트▶다음달 1일부터 부산-수서 SRT의평일 운행횟수가 줄어듭니다.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송광모 | 2023-08-16

日 원전 오염수 방류 금지 소송, 내일 1심 선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금지 소송의1심 선고공판이 내일 부산지법에서 열립니다.부산지법 제6 민사부는부산 환경단체 회원 16명이,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금지해 달라며, 도쿄전력을 상대로 낸 소송에 대해소송 제기 2년 4개월 만에 내일 오전최종 판단을 내립니다.지난달 6일 열린 최종 변론기일에서,원고 측은 해양 방류가능 물질을 규정하고 있

류제민 | 2023-08-16

울산 뉴스

관광단지 신경전... 골프장만 짓고 손 떼도 제재 못해

◀앵커▶인구가 8천 명도 안되는 울주군 삼동면에서부산지역 건설업체 3곳이 신경전을 벌이고있습니다.울산시가 추진 중인 관광단지가 사실은골프장 건설을 위한 생색내기 아니냐는우려때문인데요.실제 십 여년 동안 골프장만 외에는 별 다른시설 없는 관광단지가 적지 않습니다.이돈욱 기자입니다.◀리포트▶송철호 시장이 직접 나서 울산 알프스 관광단지조성을 하겠다고 나선 울주

이돈욱 | 2022-04-22

지방 아파트 분양 ′참패′... 미분양 물량은 ′비밀′

◀앵커▶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감으로분양시장에 대한 전망이 밝지만 지방 분양시장에는 아직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집 값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미분양 물량이 속출하고 있는데, 울산에는정확한 미분양 통계도 나오지 않아실수요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이상욱 기자입니다.◀리포트▶지난해 말 분양에 들어간 울주군의한 아파트 단지입니다.전체 967세대에 달하는

이상욱 | 2022-04-18

감소세 돌아선 가계대출... ′규제완화′ 영향 줄까?

◀앵커▶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소 꺾이면서7개월만에 완만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대출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주택매매가줄었기 때문인데, 대통령 인수위가대출 관련 규제완화 정책을 공식화하고 있어향후가계대출이 다시 증가할 수 있다는전망이 나옵니다.이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리포트▶울산의 한 은행 대출 창구.봄 이사철을 맞아 가계대출 신청자가몰릴 시기지만 한산한 모

이상욱 | 2022-04-05

울산도 리터당 2천원 돌파... 9년 만에 최고

◀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울산 주유소의휘발유 평균 가격도 어제(14)리터당 2천 원을 넘어섰습니다.2012년 10월 이후 9년 5개월 만인데,경유 판매 가격도 리터당 1천939원으로상승세가 가파릅니다.이용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월 14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기준최저가 주유소로 등록된 울주군의 한 주유소.평일

이용주 | 2022-03-15

경남 뉴스

′56명 살해′ 우순경 사건 40주기... 추모공원 추진

◀앵커▶무려 56명의 목숨을 앗아갔던,′우순경 총기난사 사건′을 기억하십니까?한국에서 가장 많은 인명이 희생된대량 살인사건이었는데요.어제(26)가 꼭 40주기 되는 날이었습니다.유족들은 그동안 상처를 묵묵히 견뎌왔는데요,경남 의령군이 추모공원 조성을추진하고 있습니다.정성오 기자가 보도합니다.◀리포트▶40년 전인 1982년 4월 26일.의령군 궁류지서에 근무

정성오 | 2022-04-27

삼성중공업, 평택 공장 1천900억 원 건설수주

삼성중공업이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 건설공사 일부를 천901억 원에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 건조로 축적된자동용접과 모듈공법으로,평택 반도체 공장의 반도체 생산라인과부속동의 마감공사를 맡게 됩니다 

윤파란 | 2022-04-19

고수온으로 녹아버린 멍게... 최악의 흉작

◀ 앵 커 ▶경남 통영에서 봄 향기를 머금은 멍게가본격 출하되고 있지만,어민들은 한숨만 내쉬고 있습니다.지난해 여름 고수온의 영향으로멍게가 집단 폐사하면서최악의 흉작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서윤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최대 멍게 산지인 통영 앞바다.양식장에서 멍게를 밧줄째 메달고작업장으로 끌고 옵니다.밧줄마다 울긋불긋 멍게 꽃이 활짝

서윤식 | 2022-04-11

"잡을 재첩이 없다"... 피해 보상 요구

◀ 앵 커 ▶하동 섬진강은 벚꽃길 만큼이나재첩 주산지로도 유명한데요,어찌된 일 인지올해 섬진강에서는재첩을 잡는 어부들의 모습을찾아 볼 수 없다고 합니다.이종승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봄을 맞은 섬진강.예년 같으면 재첩 잡는 어민들로활기가 넘쳤을 텐데 아예 보이질 않습니다.올해 첫 재첩 작업이빨라야 다음 주쯤 가능해평년보다 두 달 이상 늦어졌

이종승 | 2022-04-08

10만 년 봉인 ′한국의 온칼로′는 어디에

◀앵커▶고리원전 방사능폐기물 문제는 지난 40여년간 부산과 대한민국이 결코 풀지못한 숙제였습니다.그런데 최근 세계 최초의사용후 핵연료 영구 처분장이북유럽 핀란드의 지하 450미터 암반 아래에 지어졌습니다.터널 길이만 10킬로미터에 달하는그 생생한 현장을부산MBC가 단독 취재했습니다.오늘부터 나흘간 연속보도해드릴텐데요. 먼저 윤파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 지하갱도의 문이 열립니다.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갈 수 있는 가장 깊은 곳까지접근하고 있습니다.[관계자]"우리는 실험용 터널 근처에 접근하고 있고여기는 지하 420미터 지점입니다. "이따금 비상 대피소만 있을 뿐,차 1대가 지날 정도의 좁은 도로입니다.세계 최초의 핵폐기물 처분장,핀란드 ′온칼로′입니다.약 10분 정도 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이곳은 450M 터널의 끝부분입니다.앞으로 이곳에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이 묻히게됩니다.코로나19 이후 외부인의 접근을철저히 막은 채 막바지 공사가 진행돼 왔습니다.거대한 지하 공간에는작업자를 위한 식당과 샤워시설을 갖췄습니다.[관계자]"지하에 일하는 인부들이 식사를 하고짐을 두는 휴게 시설입니다."온칼로 터널의 벽면은보기에도 단단하고 건조합니다.무려 20억 년 동안 흔들림 없었던 화강암.지하수가 흐르지 않는 마른 암반입니다.방폐장으로 최적인 이 부지를 찾는 데만17년이 걸렸습니다.[ 파시 투오히마 / TVO 대변인 ]"′최장의 안전′은 최종 처분장의 가장 핵심연구였습니다. 우리는 암반이동과 지반융기,빙하가 있는 그린란드 등 (모든 가능성에 대해오랫동안 연구했습니다.)"막 꺼낸 사용후핵연료의 방사선량은7천 밀리시버트, 직접 노출되면 대부분하루 만에 사망합니다.방사능이 자연 상태인 0.3 밀리시버트까지떨어지려면 10만 년이 걸립니다.지금으로서 유일한 해법은땅 속 깊이 묻은 뒤 봉인하는 ′심층처분′입니다.온칼로 역시 10만 년을 염두하고 설계했습니다.[ 린다 꿈뿔라 / 핀란드 노동경제부 ]"방사능으로부터 자연을 지키기 위해서필요한 만큼 긴 시간 ′격리′가 가장 중요합니다.그래야 우리의 미래 세대들이 안전할 수 있습니다."우리는 지난 44년간 원전을 26기나 돌리는 동안단 하나의 방폐장도 만들지 못 했습니다.폭력으로 얼룩졌던 ′부안사태′ 끝에겨우 만든 건, 경주의 중저준위 처분장입니다.[김해창 교수 / 경성대 환경공학과]"마치 폭탄돌리기로 미뤄왔던 것이죠. 최소한30년 50년 걸리는 중장기의 전략에 대해 국민들을설득해 낼 수 있는 그런 정부는 없었다는 거죠."매년 700톤 이상 발생하는 핵 폐기물은그저 수조 안에 쌓아두고 있습니다.핀란드는 최종처분장을 찾기 시작한 뒤29년 만에 첫 매립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이 후 핵 폐기물을 100년간 차곡차곡 쌓은뒤이곳은 10만 년동안 완전히 인류로부터격리됩니다.핀란드 온칼로에서 MBC 뉴스 윤파란입니다.(이 영상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끝▶ 

윤파란 | 2022-07-18

′탈원전 폐기′... 부산 ′방폐장′ 속도내나?

◀ 앵 커 ▶새 정부가 발표한 110대 국정과제에눈에 띄는 것은 바로 ′탈원전 폐기′입니다.하지만 원전을 계속 운영하려면고준위방폐장 문제를 당장 해결해야 하는데요.지난해 발의된 특별법과 원전 확대 정책이 맞물려부산에 핵 폐기물 저장시설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우려가 제기됩니다.윤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 포 트 ▶ 윤석열 정부는 ′탈원전 폐기′를11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명시했습니다.코로나 극복에 이어,3번 과제로 제시해 무게를 뒀습니다.크게는 두 가지입니다.중단된 원전 건설 공사는 재개하고수명 만료가 임박한 원전도계속 운영하도록 제도를 바꾸겠다는 겁니다.[박성중/대통령직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이렇게 제도가 개선되면 새 정부 임기 중에계속 운전을 신청할 수 있는 원전이 당초에는 10기입니다만18기로 늘어나게 됩니다."문제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입니다.원전 이용률이 증가하는 만큼수조 포화 시기는 앞당겨집니다.차기 정부의 국정과제에는이 방폐물 처리문제도 포함돼 있습니다.처리 절차와 방식, 일정을 규정한특별법을 마련하고, 국무총리 산하에전담 조직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입니다.지난해 논란 속에 발의된 특별법은원전 부지마다 사용후핵연료를 일단 저장한다는내용을 담고 있어′부산을 방폐장으로 만드는 게 아니냐′는비판을 샀습니다.특별법이 통과되면 총리실 내 전담조직이핵 폐기물 처리 절차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는데,실제로 산업부는 최근고리와 한빛원전에핵 폐기물 저장시설을 짓기 위한 논의를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민은주/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최대의 원전 밀집도시이기 때문에 부산과 같은 대도시에는 맞지가 않는데 건식저장시설까지 만들어서 영구핵처분장으로 갈 수밖에 없는 이런 굉장히 무책임한 (행정이죠.)"게다가 일부 원전업계는월성원전 사례를 들며특별법 없이 기존 법령으로도,임시저장시설을 만들 수 있다는 주장까지내놓고 있어 차기 정부의 원전 정책에우려가 커집니다.MBC 뉴스 윤파란입니다. ◀ 끝 ▶ 

윤파란 | 2022-05-04

′56명 살해′ 우순경 사건 40주기... 추모공원 추진

◀앵커▶무려 56명의 목숨을 앗아갔던,′우순경 총기난사 사건′을 기억하십니까?한국에서 가장 많은 인명이 희생된대량 살인사건이었는데요.어제(26)가 꼭 40주기 되는 날이었습니다.유족들은 그동안 상처를 묵묵히 견뎌왔는데요,경남 의령군이 추모공원 조성을추진하고 있습니다.정성오 기자가 보도합니다.◀리포트▶40년 전인 1982년 4월 26일.의령군 궁류지서에 근무하던우범곤 순경은동거인과 말다툼을 벌이고 술을 마신 뒤예비군 무기고에서소총과 수류탄을 탈취했습니다.저녁 9시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4개 마을을 돌며 62명을 숨지게 하고,33명을 다치게 한 뒤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하루 아침에 부모와 자식,친지를 잃은 유족들은40년이 지났지만 그날의 비극을잊을 수가 없습니다.[전병태 / 유족]"아들 친구들만 보면 눈물이 쏟아지고, 되살릴수있는방법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내가 따라 죽을수도 없고..."민심이반을 우려한전두환 당시 군사정권의 통제로′우순경 총기난사′ 사건은불과 1주일 만에 언론에서 사라졌습니다.유족들 역시 권력의 감시 아래제대로 이야기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지난 2018년에야 유족들은조그만 위령비라도 세우기 위해추진위원회를 구성했고,수년 동안의 노력 끝에최근 규모가 확대된추모공원 조성 사업으로결실을 앞두고 있습니다.[전윤갑 / 의령군 행정과장]"유족분들의 아픔을 달래고, 치유의 공간으로활용할수있는 부분도 있고 아픈사건이 앞으로또 일어나지않도록 그런 교훈을 받을 수 있는(공간이 될것으로 봅니다.)"의령군은 전체 사업비 15억 원 가운데10억원을 정부에 신청해 둔 상태로,다음 달 예산 배정이 결정되면궁류면 4개 후보지 가운데 한 곳을 정해추모공원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MBC뉴스 정성오입니다.◀끝▶ 

정성오 | 2022-04-27

관광단지 신경전... 골프장만 짓고 손 떼도 제재 못해

◀앵커▶인구가 8천 명도 안되는 울주군 삼동면에서부산지역 건설업체 3곳이 신경전을 벌이고있습니다.울산시가 추진 중인 관광단지가 사실은골프장 건설을 위한 생색내기 아니냐는우려때문인데요.실제 십 여년 동안 골프장만 외에는 별 다른시설 없는 관광단지가 적지 않습니다.이돈욱 기자입니다.◀리포트▶송철호 시장이 직접 나서 울산 알프스 관광단지조성을 하겠다고 나선 울주군 삼동면.울산시의 뜻과는 달리 주민들의 반대가 적지않은데,반대 주민 중에 의외의 인물이 있습니다.시공능력 평가액 1조 원이 넘는 건설업체IS 동서의 권혁운 회장입니다.울산시가 지난해 공개한 울산관광단지 지정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권혁운 회장이 울산시에 제출한 장문의주민 의견이 첨부되어 있습니다.내용을 살펴보면 권혁운 회장은 수려한지역 생태환경 훼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외형은 관광단지 조성이지만 사실상 골프장건설을 위한 사업이기 때문이라는 겁니다.때문에 과거 골프장 건설을 반려했던 울산시가관광단지 허가도 내주면 안된다고 주장합니다.만일 허가가 난다면 법률 다툼과 손해배상까지해야 할 수 있다는 경고로 마무리 됩니다.하지만 정작 권혁운 회장도 환경 훼손 우려를무시하고 골프장을 건설한 전력이 있습니다.환경 파괴를 우려한 기장군수의 반대에도소송 끝에 골프장 완공을 한 게 불과 4년 전일입니다.[오규석 기장군수]아니 환경을 앞장서서 환경을 파괴했던 사람이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고 운운한다는 것은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죠. 참 기가 찹니다.때문에 실질적으로는 형인 반도건설 권홍사회장을 돕기 위한 반대라는 말이 나옵니다.관광단지 조성 지역에서 채 2km도 떨어지지않은 보라CC가 반도건설 소유이기 때문입니다.관광단지 조성을 놓고 물밑에서 이런 골프장신경전이 벌어지는 이유가 있습니다.지난 2006년 지정된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16년이 지났지만 들어선 시설은 골프장 하나가유일합니다.사업자가 골프장만 지어놓고 사업성 부족 등을이유로 손을 놓아 버렸기 때문입니다.[광주시 관계자]그 사업자가 골프장을 같이 해가지고 관광단지 조성을 한다고 했다가 사업에 사유가 생겨가지고 골프장만 준공을 하게 된거죠.전라남도 해남의 오시리아 관광단지도 2010년문을 연 골프장 하나만 운영되다 지난 2월에야4성급 호텔 하나가 착공했습니다.무늬는 관광단지일뿐 이렇게 실상은 골프장영업에 이용만 당한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울산시는 아직 지정도 안된 관광단지를 놓고이런 우려를 하는 건 기우라는 입장입니다.사업자가 골프장 운영을 위해 골프장 2배면적의 땅을 사들여 관광단지 조성을 할 이유가없다는 겁니다.하지만 관광단지 지정이 되면 취등록세와농지보전부담금, 대체초지 조성비 면제 등에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혜택이 적지 않습니다.사업자가 이런 혜탹만 누리고 골프장만 조성한 뒤 손을 놓아도 이를 제지할 방법도 없는것이 현실입니다.울산시는 일어나지 않은 일에 지례 겁을먹는다면 어떤 일도 시작할 수 없다며 사업에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하지만 몇 년 혹은 십년 이상이 걸릴 지도 모를관광단지 조성 사업을 누가 끝까지 책임지고지켜보며 마무리 할 수 있을 지 궁금합니다.MBC뉴스 이돈욱입니다.◀끝▶ 

이돈욱 | 2022-04-22

지방 아파트 분양 ′참패′... 미분양 물량은 ′비밀′

◀앵커▶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감으로분양시장에 대한 전망이 밝지만 지방 분양시장에는 아직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집 값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미분양 물량이 속출하고 있는데, 울산에는정확한 미분양 통계도 나오지 않아실수요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이상욱 기자입니다.◀리포트▶지난해 말 분양에 들어간 울주군의한 아파트 단지입니다.전체 967세대에 달하는 이 아파트의청약률은 1,2차를 합쳐 74%에 그쳤습니다.250세대가 미달됐는데, 실제 계약이 어느정도이뤄졌는지는 미분양 통계를 봐야 알 수있습니다.그런데 울산의 미분양 물량은 올들어 석 달째수치가 그대로입니다.울산시 홈페이지에 공개된 미분양 주택 현황보고에는 1,2,3월 모두 395세대로 똑 같습니다.사업자가 미분양 수치를 공개하지 않아도법적으로 강제할 수 없어지자체도 애를 먹고 있습니다.[울산시 관계자]"잔여 물량을 계약을 하고 하기 때문에(미분양) 정리가 덜 됐다.그리고 사업장 내코로나때문에 근무가 안 돼 지연이 됐다 뭐이런 사정들이 있다고 하니까(업체에서 공개를 안한다)"반면 올들어 대단지 분양이 잇따랐던대구나 충북의 미분양은 울산보다 더 심각한수준이지만 모두 미분양 집계에 포함됐습니다.지난 2월 기준 전국의 미분양 물량은지난해 말 대비 42% 늘었는데,대구 130%, 충북 189% 등 지방 도시를 중심으로미분양 물량이 폭등했다고 정확하게 공개돼있습니다.미분양과 실제 계약률은 소비자들이 주택을구매할 때 결정적 요소가 될 수 있어자발적으로 공개하는 게 관례입니다.[강정규 동의대 부동산대학원장]"새로운 정부 정책에 따른 기대감으로 인해분양을 받고자 하는 분들은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판단돼서 그로 인해서(관망하고 있다)"올 1분기 지방에서 분양한 26개 단지가1순위 청약에서 미달 사태를 빚었습니다.대부분 울산과 대구 등 지방 도시들입니다.지방 집 값이 내리기 시작한데다 공급물량까지늘어나면서 미분양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실수요자들의 관망세가언제까지 계속될 지 주목됩니다.MBC뉴스 이상욱◀끝▶  

이상욱 | 2022-04-18

2호기 수명 연장? 핵폐기물 부지 내 ′저장불가′

◀ 앵 커 ▶정부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원전시설 땅 안에 저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이 계획안은 핵 폐기물의 저장기한은 정하지 않은 반면시설 용량은 명시하고 있습니다.즉, 원전의 ′설계수명 기간′ 동안, 발생하는핵 폐기물만 저장한다는 것인데...고리2호기의 수명이 연장된다면, 그 이후 발생하는폐기물은 또 답이 없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윤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 포 트 ▶ 고리원전 2호기는 사용후핵연료를최대 799다발까지 저장할 수 있습니다.현재 보관량은 712다발,89%나 차올랐지만 핵 폐기물을 다른 원전으로옮겨가며 가동 중입니다.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은고리 2호기 수명 연장 절차에 들어갔습니다.내년 4월이면 40년 설계수명을다하지만 계속 운영을 하겠다는 겁니다.핵 폐기물 저장소도 없는데수명 연장부터 추진하고 있습니다.[박갑용/기장군 장안읍]"사용후핵연료 포화 연도가 있잖아요. 해결책을먼저 갖춰놓고, 사용후핵연료 처리 문제를 먼저정리하고 나서 고리2호기 수명연장을 할 것 같으면주민 안정성이 첫째죠."현재 정부가 내놓은 유일한 해법은원전 부지 내저장시설입니다.각 원전마다 저장시설을 짓고핵 폐기물을 일단 쌓아두겠다는 겁니다.하지만 이 방안을 담은정부의 계획안에 따르면,저장할 수 있는 핵폐기물의 용량을′설계수명 기간 발생량′으로 한정했습니다.또, 다른 원전 지역으로 옮겨서 저장할 수도없다고 명시했습니다.-부지 내 저장시설이 지어진다 하더라도,고리2호기가 수명을 연장한 뒤 발생할사용후 핵연료는고리2호기내 부지에 보관할 수도,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도 없다는 얘깁니다.지금처럼 기약 없이 수조에 담아둘 수밖에 없습니다.[민은주 / 환경운동연합 탈핵위원장]"부지 내에 임시저장하는 것도 상당히 시민들의 공감을얻기가 어려운 상황인데 더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것에대해서는 정말 즉각적으로 땜질식 처방으로만 정책이진행되고 있기 때문에..."대책없는 원전 확대 정책이,부산같은 원전 지역을 결국′방사성 폐기물 지대′로 만든다는 우려가높아지고 있습니다.MBC 뉴스 윤파란입니다. ◀ 끝 ▶ 

윤파란 | 2022-04-14

고수온으로 녹아버린 멍게... 최악의 흉작

◀ 앵 커 ▶경남 통영에서 봄 향기를 머금은 멍게가본격 출하되고 있지만,어민들은 한숨만 내쉬고 있습니다.지난해 여름 고수온의 영향으로멍게가 집단 폐사하면서최악의 흉작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서윤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최대 멍게 산지인 통영 앞바다.양식장에서 멍게를 밧줄째 메달고작업장으로 끌고 옵니다.밧줄마다 울긋불긋 멍게 꽃이 활짝 피던예년과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5미터 길이의 양식장 봉줄을 끌어 올렸습니다.탐스럽게 달려있어야 할 멍게는 거의 없고,보시는 것처럼 홍합만 덕지덕지 붙어 있습니다.멍게 대신 회색빛 부착생물인일명 ′유령멍게′가 밧줄을 점령했습니다.지난 여름 기록적인 고수온으로멍게가 녹아버렸기 때문입니다.엎친데 덮친 격으로지난 겨울 통영 굴 집단 폐사의원인 중 하나인 산소 부족 물 덩어리까지양식장을 강타했습니다.[이성근 / 멍게 양식어업인]"멍게 같은 경우는 찬 바다에서 잘 살 수 있는데 수온이 올라가면서 멍게 폐사량이 점점 많이 늘고 있습니다."올들어 통영지역 멍게 위판량은 33톤으로평년보다 무려 86%나 급감했습니다.산소 부족 물 덩어리 확산으로 최악의 해라던지난 해의 절반에도 못미칩니다.본격 출하기인데도 멍게가 없어미국 수출 물량도 맞추기 힘듭니다.[정두한 / 멍게수하식수협 조합장]"1차적으로 수출 물량부터 맞춰 주고 국내 시판할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물건이 부족해서 지금 저희들이 고민을 많이하고 있는 중입니다."산지 멍게 가격은 킬로그램당 만9천 원선으로평년보다 2배 이상 급등했습니다.기록적인 고수온에산소 부족 물 덩어리까지거의 일상화된 바다의 역습이멍게 양식산업 기반을 흔들고 있습니다.MBC NEWS 서윤식입니다. ◀ 끝 ▶ 

서윤식 | 2022-04-11

"잡을 재첩이 없다"... 피해 보상 요구

◀ 앵 커 ▶하동 섬진강은 벚꽃길 만큼이나재첩 주산지로도 유명한데요,어찌된 일 인지올해 섬진강에서는재첩을 잡는 어부들의 모습을찾아 볼 수 없다고 합니다.이종승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봄을 맞은 섬진강.예년 같으면 재첩 잡는 어민들로활기가 넘쳤을 텐데 아예 보이질 않습니다.올해 첫 재첩 작업이빨라야 다음 주쯤 가능해평년보다 두 달 이상 늦어졌기 때문입니다.어민들은 재작년 여름 집중 호우 때섬진강 범람으로 재첩 서식지가 파괴된 뒤부터재첩이 말 그대로 ′전멸 수준′이라고하소연합니다.[정명채 / 영어조합법인 대표]"(수해로) 퇴적물이 밀려와서 재첩을 덮어 버리고, 있는 재첩은 홍수로 인해 쓸려 내려가고 그래서 잡을 재첩이 사실 없습니다."실제로 2019년 연간 610톤이었던재첩 생산량은 여름 수해가 난재작년에는 462톤으로 줄었고,작년에는 178톤까지 급감했습니다.특히 올해는 강바닥 모래 준설작업까지진행 중이어서 재첩 농사는 더 힘들어졌습니다.[이원국 / 어민]"(법인) 회원의 10% 정도는 현재 신용불량자고 젊은 사람들은 객지에서 가족들 놔"고 거기서 일하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습니다."재작년 여름 수해로 육지 주민 상당수는피해 보상을 받았지만재첩 어민들은 한 푼도 받지 못했습니다.국가하천의 자연물을 채취하는 재첩어업은보상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 때문인데,환경부는 뒤늦게 피해 조사를 약속했습니다.[정종욱 / 하동군 해양수산과 내수면개발팀장 ]"환경부에서는 재첩에 대한 피해조사 용역을 실시해야 되고 재첩 어민들이 피해를 받았기 때문에 당연히 보상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재첩 어민들은즉각적인 어업 피해 보상과어민 의견을 수렴한 댐 수문 방류 등을요구하는 탄원서를 수자원공사에 제출했습니다.MBC 뉴스 이종승입니다.◀ 끝▶ 

이종승 | 2022-04-08

감소세 돌아선 가계대출... ′규제완화′ 영향 줄까?

◀앵커▶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소 꺾이면서7개월만에 완만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대출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주택매매가줄었기 때문인데, 대통령 인수위가대출 관련 규제완화 정책을 공식화하고 있어향후가계대출이 다시 증가할 수 있다는전망이 나옵니다.이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리포트▶울산의 한 은행 대출 창구.봄 이사철을 맞아 가계대출 신청자가몰릴 시기지만 한산한 모습입니다.이 은행의 2월 가계대출 잔액은1조 8천 302억원으로 전달보다 90억 원줄어드는 등 지난 연말부터 4개월 연속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대출 규제속에 울산의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줄고주택 매매량도 급격히 줄었기 때문입니다.[이상봉 경남은행 울산영업본부장]"강력한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등으로가계대출이 일시적으로 줄고 있지만 새 정부의규제완화 정책에 따라 향후 변동성이 클 것으로예상됩니다."울산에서 가계 대출이 가장 많은농협은행도 올들어 전세자금 대출과 아파트집단 대출이 줄면서 가계대출이 5개월 연속감소하는 추세입니다.주요 은행의 가계대출이 감소한 탓에지난 1월 울산의 가계대출 잔액은 22조 7천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1천670억 원줄었습니다.지난해 6월 이후 7개월만에감소세로 돌아선 겁니다.하지만 이같은 가계대출 감소세가 오래가지않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인수위가 가계대출 총량규제 폐지를예고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비율 LTV 상향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 축소를추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가계대출 총량규제때문에 눈치를 보던시중은행들도 벌써부터 전세자금 대출금리인하 등 가계대출 문턱을 낮추기 시작했습니다.새 정부의 대출규제 완화 기조가한동안 눌려 있던 가계부채 증가세에 다시불을 붙일 수도 있다는 지적속에 새 정부의규제완화가 어느 선까지 진행될 지 관심이모아지고 있습니다.MBC뉴스 이상욱입니다. ◀끝▶ 

이상욱 | 2022-04-05

의령 자굴산 자연 휴양림 개장... 체류형 관광 기여

◀ 앵커 ▶의령군이 숙박과 체험시설을 갖춘 자굴산 자연휴양림을 개장했습니다.휴식과 놀이를 함께 할 수 있는 휴양림으로 가족단위의 체류형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의령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정성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 병풍처럼 우뚝 솟은 자굴산을 배경으로아기자기한 건물들이산자락에 자리 잡았습니다.벌집과 버섯을 닮은 숙박시설은눈이 시원해지는 탁 트인 풍광이자랑거립니다.여행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카라반과직접 텐트를 칠 수 있는 캠핑장도마련됐습니다.부드러운 바닥과귀여운 조형물로 꾸민 물놀이장은아이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는 시설입니다.노각센터는 의령지역의 설화와산에 자라는 식물들을 주제로전시공간을 꾸며 볼거리와 배움을함께 제공합니다.자굴산 자연휴양림은 228ha 규모로모두 3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8년 만에 완성됐습니다.[차지영 / 의령군 휴양시설담당]"어린이부터 노약자까지 전 연령이 가족 단위로 오시면 치유와 휴양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의령군은 자연휴양림 개장이머물 수 있는 관광의 기반을 마련해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기대하고 있습니다.[오태완 / 의령군수]"체류형 관광지로서 기반을 확실히 조성했다고 생각합니다. 2박 4일, 3박 4일 쉬어가는 그런 관광지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의령군은 오는 9월 휴양림 안에산림레포츠시설인 네트어드벤처를 조성하고내년 연말에는 도깨비 황금동굴까지 추가해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만들 계획입니다.MBC뉴스 정성오입니다.◀ 끝 ▶ 

정성오 | 2022-03-28

낙동강 유역 쌀에서 ′녹조′ 독성물질 검출

◀ 앵 커 ▶녹조가 생긴 낙동강 물을 받아 재배한 쌀에서,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독성 물질인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는 조사결과가나왔습니다.프랑스 독성기준의 15배를 초과하는 수치인데,환경단체는 녹조의 원인인 낙동강 보를개방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부정석 기잡니다.◀ 리포트 ▶낙동강 하류 인근에서 재배한 쌀에서녹조 독성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고환경단체가 주장했습니다.검출된 양은 1kg당 3.18마이크로그램으로,성인이 하루에 쌀 300g을 먹는다고 가정하면하루 0.954 마이크로그램의마이크로시스틴을 섭취하게 됩니다.이는 프랑스의 생식 독성 기준의 15.9배,세계보건기구의 간 손상 기준으로는33~38% 수준입니다.지난 달에는 낙동강 인근에서 재배된배추와 무에서도 마이크로시스틴이검출됐습니다.마이크로시스틴은 녹조 독성 물질로,남성 정자 수와 여성 난소, 간 등에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하지만 우리나라에는 농업용수나 농산물의녹조 독소 잔류 기준이나 분석 방법이아직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식약처에서 지금 (마이크로시스틴의) 표준 분석법 개발 중입니다. 올해 안에 개발되는데 식약처와 농림부 쪽에서 이제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조사를 진행한 환경단체는마이크로시스틴에 대한 실태조사와 함께녹조의 원인인 낙동강 보를완전히 개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안숙희 환경운동연합 국장]"정부가 이 심각한 사태에 대해서 제대로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녹조 독성으로 오염된 농산물의 폐기 요구와 불매운동 등 국민 저항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보 해체 반대와 4대강 재자연화 정책 폐기를공약한 바 있어, 보 개방 등을 둘러싸고논란이 예상됩니다.MBC뉴스 뉴스 부정석입니다.◀ 끝 ▶ 

부정석 | 2022-03-22

통영; 섬·바람... 통영국제트리엔날레 개막

◀앵커▶3년마다 열리는대규모 미술전시회를 일컫는 말이죠,통영국제트리엔날레가오늘 통영에서 개막했습니다.섬을 매개로 한 국내 최초의 트리엔날레는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양한장르의 작품의 선보이는데요,이종승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리포트▶통영;섬*바람을 주제로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가 개막했습니다.미술과 음악, 무용, 미디어아트 등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양한 장르의작품을 선보였습니다.주제전인 ′테이크 유어 타임′국제커미셔너 다니엘 카펠리앙의 기획 아래11개국 35명의 작가가 참여해폐 조선소 전체 공간을거대한 체험장으로 꾸몄습니다펜데믹 상황에 좆겨 온 현대인들이잠시 쉬어갈 수 있는 특별한 전시공간입니다.[다니엘 카펠리앙/ 국제커미셔너 ]주제전을 통해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사색하는 시간,여유를 갖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특히 예술 작품의 발견과 함께...통영12공방을 모티브로 한공예특별전 ′수작수작′12공방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전혁림 특별전에선통영 바다에서 전혁림이 그리던 꿈을 만납니다.특히 피카소의 진품이 함께 전시돼두 거장의 작품을 비교하며 볼 수 있습니다.옻칠 특별전 등의 기획전과 함께지역 연계 전시공연도 눈길을 끕니다.[김지인/추진단장 ]270여 명의 예술가들이 내륙과 섬에 있는 도시 곳곳에서본인들의 예술적인 역량들을 전시와 공연으로 펼칠 수 있도록...통영시는 이번 국제예술행사를 통해조선업과 함께 침체된 도시 분위기가문화예술산업으로 부흥할 수 있기를기대하고 있습니다.도시와 섬 전체가 미술관이 될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오는 5월8일까지이곳 통영시 일원에서 펼쳐집니다.MBC NEWS 이종승입니다.◀끝▶ 

이종승 | 2022-03-21

"원전 부지에 핵폐기물 저장은 무효" 집단소송

◀ 앵 커 ▶지난해 말, 고리원전 등 원자력 발전소 부지 내에′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저장한다는 정부 계획이 확정되면서,영구 방폐장에 대한 우려와 함께 지역사회 반발이 심화되고 있는데요.이같은 정부계획에 탈핵 활동가들이 집단 소송을 예고했습니다.위법성이 확인됐다며 산업부 기본계획의 무효 처리를주장하고 있습니다.윤파란 기자의 단독보돕니다.◀ 리 포 트 ▶ 제2차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은원전 부지 내에 고준위 핵 폐기물을 보관한다고못 박았습니다.고리원전의 경우 현재 수조 안에 보관된사용후핵연료를 꺼내서 원전 옆 보관시설에저장한다는 겁니다.이 계획은 공고부터 최종 의결까지한 달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의견을 받겠다고 해놓고,의견 접수 마감일이 되기도 전에심의를 끝내버렸습니다.탈핵법률가들이 집단 소송을 예고했습니다.원전 지역 지자체와 주민을 대상으로원고 모집에 나섰습니다.[박종권 / 소송 참여 원고]"고준위 핵폐기물이 위험하기 때문에(원전 소재 지자체) 전체 의견 청취를 해야합니다. 그걸 안 한 건 말할 것도 없고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조차도 제대로 알리지않고 형식적으로 하고 날치기 비슷하게 했다..여기에 우린 분노하는 것이죠."주민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사안인데도산업통상자원부가 의견 수렴을 제대로하지 않았기 때문에 위법하다는 취지입니다.산자부가 폐기 결정도 하지 않은 채′방사성폐기물관리법′을 적용한 것은법적 근거가 없어 무효라는 주장입니다.[김영희 변호사 / 탈핵법률가 모임 ′해바라기′ ]"사실상 방사능폐기물 처분장과 같은 성격의 시설을주민들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법적인 근거없이 건설하려고 하는 것이 무효이기 때문에,위법하기 때문에 소송을 내려고 하는 겁니다."원고 측은 다음 주 중 방폐물 관리 기본계획무효 확인소송을 정식 제기할 계획입니다.새 정부가 친원전으로에너지 정책을 회귀하려는 가운데,원전 지역에 추진되는 방폐물 저장 계획도법적 판단을 받게 됐습니다.MBC 뉴스 윤파란입니다. ◀ 끝 ▶ 

윤파란 | 2022-03-15

울산도 리터당 2천원 돌파... 9년 만에 최고

◀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울산 주유소의휘발유 평균 가격도 어제(14)리터당 2천 원을 넘어섰습니다.2012년 10월 이후 9년 5개월 만인데,경유 판매 가격도 리터당 1천939원으로상승세가 가파릅니다.이용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월 14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기준최저가 주유소로 등록된 울주군의 한 주유소.평일 오후 시간에도 주유를 하기 위해승용차와 화물차들이 끊임없이 드나듭니다.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기름값에 놀라평소보다 많이 주유해 두려는운전자들이 대부분입니다.[정창욱 / 울주군 온양읍]"기름값이 오르다 보니까 모든 물가가 다 오르고... 사실 차량 유지하는 것도 너무 올라서 오늘 가득 넣으러 왔어요, 더 오를까 싶어서."어제 울산 평균휘발유 판매 가격은 2천5원.울산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2천원을 넘은 건2012년 10월 둘째주 이후약 9년 5개월 만입니다. 경유 판매 가격도 1천939원으로2천 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윤요빈 / 울주군 온양읍]"원래 관심이 없었는데 급격히 많이 올라가는 것 같아서 더 오르면 어떻게 하지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치솟은 국제유가 여파가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에정부의 유류세 20% 인하 조치마저효과가 떨어졌다는 분석까지 나옵니다.문제는 이렇게 불붙은 기름값이언제쯤 안정을 찾을 지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8주 연속 기름값 상승세를 이어간 울산.획기적인 조치가 없이는오늘보다 내일 기름값이비싸지는 날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주유소 업계는 내다봤습니다.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 끝▶ 

이용주 | 2022-03-15

스쿨존 사고 여전

◀앵커▶어린이보호구역 내 사고에 대한처벌을 강화한 ′민식이법′이 시행된 지벌써 2년이 되어 갑니다.하지만 여전히 과속하거나불법 주정차 하는 운전자들과기본적인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는어린이들이 많다고 합니다.이용주 기자입니다.◀리포트▶울산 남구의 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학교가방을 든 초등학생이차량 뒤로 빠져나와 무단횡단을 하려다달려오는 차량과 충돌하고 맙니다.어둠이 깔린 저녁 시간 다른 초등학교 앞.차량들이 늘어서 있는 반대편 차로에서갑자기 어린이 2명이 뛰쳐나옵니다.지난 1월 스쿨존 교통사고가 발생했던학교 앞을 찾았습니다.학생과 학부모 할 것 없이스쿨존 교통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김민준 / 초등학교 4학년]"운전할 때 좀 조심하면서 사고 안 나게 부탁드립니다."무단횡단은 안 된다고 배웠지만어기는 친구도 있다고고백하는 아이도 있습니다.[김민찬 / 초등학교 4학년]"하지 말라고, 위험한 행동은 하지 말라고 (학교에서) 배워요. 빨리 그냥 가고 싶어서 그러는 것 같아요."학부모들은 등하교길에 경찰을보다 많이 배치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이하늘 / 초등학교 학부모]"저희 학교 앞에서만 경찰관들이 안 보여서 불안하고 위험할지 모르겠다는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기자]"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사고를 내면더 무겁게 처벌받는 ′민식이법′ 시행 2년째.하지만 이같은 스쿨존 내 교통사고는매년 500건 가량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고가 잇따르면서 울산경찰이스쿨존 집중 교통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특히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학교를 중점으로이동식 과속단속카메라를 이용한 과속 단속과주정차 위반차량을 적발할 계획입니다.[선정규 / 울산남부경찰서 교통계]"과속, 주정차위반 등 어린이보호구역 내 법규위반 행위에 대해 적극 단속할 것입니다."경찰은 스쿨존 교통사고 가운데어린이들이 갑자기 도로로 튀어나오거나무단횡단해 발생하는 사고도 많은 만큼학교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도늘릴 계획입니다.MBC뉴스 이용주입니다. ◀끝▶   

이용주 | 2022-03-14